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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김해시, 가을철 ‘야생진드기 감염병 예방’ 활동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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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국제뉴스) 이진우 기자 = 경남 김해시는 가을철을 맞아 늘어나는 야외활동으로 진드기 감염환자가 늘어남에 따라 야생진드기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예방에 나섰다.시는 추수 등 농작업과 추석을 전ㆍ후한 벌초와 성묘 등 야외활동 시 야생진드기 감염 예방을 위해 ‘진드기 매개감염병 예방수칙’을 내놓고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특히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는 주로 4월에서 11월에 SFTS바이러스를 보유한 작은 소피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병으로 올해에는 8월말 기준으로 139명의 환자가 발생해 31명이 사망했다.

또 ‘쯔쯔가무시증’은 활순털진드기 등의 유충에 의해 주로 매개 되며 유충이 왕성히 활동하는 9월말에서 11월 사이에 많이 발생되고, 지난해의 경우 1만1105명의 환자가 발생해 이중 13명이 사망했다.

SFTS는 진드기에 물린 후 1-2주 이내 고열, 구토, 설사등과 백혈구 및 혈소판 감소 소견을 나타내며, 쯔쯔가무시증은 1-3주의 잠복기 후 고열, 오한, 근육통, 발진, 가피(검은 딱지)등의 증상이 발생한다.

진드기 매개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는 것이 최선이다.

이를 위해 농작업 및 야외활동 시 긴 팔과 긴 바지, 모자 등을 착용해 피부노출을 최소화하고 귀가 후 즉시 샤워나 목욕 등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야외활동 후 고열, 두통 등 감기와 비슷한 증상이나 가피(검은딱지)가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치료받을 것을 권장하고 있다.

한편 김해시보건소는 지난 2014년부터 모기, 진드기 등 유해 해충에 의한 감염병 예방을 위해 시내 주요 등산로 입구 21개소에 해충기피제 보관함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6개소를 추가로 설치해 등산 및 추석전후 성묘, 벌초 등 야외활동 시 해충기피제를 뿌린 후 활동하도록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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