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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추가적인 탄도미사일 도발에도 뉴욕증시가 상승했다. 북한발 리스크에 대한 내성이 생겨가는 모습이다.
월가 전문가들은 북한의 도발로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면 증시가 소폭 밀렸다가 다시 상승하는 패턴이 반복되면서 투자자들이 하락시 매수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무엇보다도 허리케인의 영향으로 경제 지표들이 엇갈리고 있지만 여전히 기업실적 등 펀더멘털이 시장을 떠받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15일(현지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64.86포인트(0.3%) 오르며 종가기준 사상 최고가인 2만2268.34로 거래를 마쳤다. 4거래일 연속 종가기준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S&P500지수는 전일대비 4.61포인트(0.2%) 상승하며 장중 및 종가기준 사상 최고가인 2500.23으로 장을 끝냈다. 처음으로 2500선을 돌파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일대비 19.38포인트(0.3%) 오르며 종가기준 사상 최고가인 6448.47로 마감했다. 장중 사상 최고가인 6464.27을 터치하기도 했다.
테리 모리스 내셔럴펜인베스터트러스컴퍼니 수석부사장은 “투자자들이 한반도와 관련된 일에 대해 다소 무시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됐다”며 “지난 두 세번의 이런 일들로 인해 시장은 조금 하락한 이후 상승했고, 우리는 그 순간에 매수에 나서야하는 것을 배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밸류에이션이 높아졌지만 버블 영역에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시장은 훨씬더 올라갈 수 있다“며 "최근 지표가 뒤섞여 있지만, 허리케인을 고려하면 너무 많이 반영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JJ 키나한 TD아메리트레이드 최고시장전략가는 "사람들은 항상 시장이 하락할 이유를 찾지만, 주식은 계속 올라가고, 기업실적은 강하게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마이클 샤울 마켓필드에셋매니지먼트 최고경영자(CEO)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연방준비제도의 목표치인 2%를 밑돌고 있지만, 상승 움직임은 대부분 관찰자들에게 2분기 약화는 일시적 현상이고, 4분기에 2% 이상으로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을 확신시키기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연준은 오는 18~19일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연준은 4조5000억 달러의 보유자산 축소방안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에서는 금리인상은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뉴욕=송정렬 특파원 songj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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