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정대로 오는 18일 집단휴업 돌입
박춘란(오른쪽 두번째) 교육부 차관이 14일 오전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사립유치원 휴업관련 관계부처 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한형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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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휴업을 철회했던 사립유치원단체가 하루 만에 이를 번복하고 다음 주 예정대로 휴업에 돌입한다고 발표했다.
16일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는 "교육부가 보내온 합의사항을 기존 합의사항과 비교해보니 '공·사립 구분 없는 평등한 학부모 지원방안' 마련 등이 빠져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교육부가 합의를 파기한 것으로 보고 오는 18일 휴업을 강행한다"고 덧붙였다.
한유총 측은 일단 1차 휴업을 예정대로 진행한 뒤, 정부 태도 등을 지켜보고 오는 25∼29일 2차 휴업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전날 한유총 이희석 수석부회장은 "정부가 사립유치원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며 "아이들을 위해, 대한민국의 교육을 위해 두 차례 휴업을 모두 철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교육부 역시 ▲국가재정 고려, 관계부처 협의를 통해 유아학비 인상 노력 ▲2차 유아교육발전 5개년계획 작성에 사립유치원 관계자 적극 참여 등에 양자가 합의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각 합의사항을 구체적으로 이행하는 방식과 규모, 기한 등을 놓고 갈등이 재연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는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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