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지민경 기자] 영국 배우 클레어 포이가 루니 마라의 뒤를 이어 ‘밀레니엄: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의 속편 여주인공으로 낙점됐다.
지난 15일(현지 시각) 미국 매체 스크린랜트 보도에 따르면 루니 마라가 출연하지 않기로 하면서 공석이 된 ‘밀레니엄’의 여주인공 리스베트 살란데르 역에 클레어 포이가 최종 확정됐다고 전했다.
지난 2011년 개봉해 전세계 흥행수익 2억 3200만 달러를 기록한 ‘밀레니엄: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은 당초 연출을 맡았던 데이비드 핀처 감독이 2편 ‘불을 가지고 노는 소녀’와 3편 ‘벌집을 발로 찬 소녀’를 차례로 제작하며 다니엘 크레이그와 루니 마라 역시 두 작품에 출연하기로 했지만 여러 가지 문제들로 속편 제작이 연기가 됐고 결국 감독과 배우들은 속편에 함께 하지 않기로 했다.
그 대신 제작사 소니 픽처스는 스티그 라그손의 원작이 아닌 다비드 라게르크의 후속작이자 밀레니엄의 네 번째 시리즈 ‘거미줄에 걸린 여자’를 제작하기로 결정했고 감독으로는 페데 알바레즈로 확정하며 1편과는 완전히 다른 캐스팅을 예고했다.
클레어 포이는 영국의 신예 배우로 넷플릭스 드라마 시리즈 ‘더 크라운(The Crown)’의 여주인공 어린 엘리자베스 2세를 연기한 배우로 유명하다. 그는 이 역으로 2017 골든 글러브 TV시리즈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페데 알바레즈 감독은 “클레어가 상징적인 캐릭터 리스베트 살란데르 역을 맡게 되어 몹시 기쁘다”며 “클레어는 보기 드문 굉장한 재능을 가지고 있다. 리스베스 캐릭터에 새롭고 신나는 삶을 가져다 줄 것이다. 이 새로운 스토리를 전 세계 관객들에게 빨리 보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밀레니엄’의 속편 ‘거미줄에 걸린 여자’는 오는 2018년 10월 개봉 예정이다. /mk3244@osen.co.kr
[사진] ‘시즌 오브 더 위치’ ‘밀레니엄’ 스틸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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