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리코는 15일 전일 대비 1.69% 오른 6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9일 5만6500원에서 같은 달 31일 6만6500원까지 수직상승했던 신도리코 주가는 이달 초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지난 1일부터 5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6만1200원까지 빠졌다. 하지만 이내 반등에 성공해 최근 6거래일 간 5거래일은 상승마감했다.
정홍식 연구원은 신도리코의 성장성에 대해 "경쟁업체의 피인수 효과, 향후 공공기관 등의 잠재고객선 확대 가능 등이 긍정적 요인"이라며 "2015년 1분기 베트남 1공장이 완성된 데 이어 올해 2분기 2공장 완공으로 인건비 절감 효과도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190억원을 기록했고, 올해 전체 영업이익은 240억원으로 추정된다. 이는 2014년 46억원, 2015년 65억원, 2016년 163억원 등 꾸준한 실적 증가를 잇는 성적이다.
3D 프린터 관련 매출액은 아직 미미한 수준이지만 내년부터 외형이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정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부터 3D 프린터 독자제품 개발 및 생산이 시작됐다"며 "올해 4분기 기존 제품을 업그레이드한 신규제품이 출시되고, 미국 중심 판매에서 일본과 영국까지 판매지역이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정 연구원은 "3D 프린터 등 신규사업으로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성장요인을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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