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위협에 미국이 충분히 대처할 자신이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백악관이 군사옵션까지 거론하며 긴장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조만간 한미일 정상회담도 열릴 예정입니다.
민경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 워싱턴DC 인근의 공군기지를 방문한 트럼프 대통령이 연일 이어지는 북한의 도발에 대해 입을 열었습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저는 (북한의) 위협에 대처하는 우리의 선택이 효과적이고 압도적일 것이라 자신합니다."
이에 앞서 허버트 맥매스터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브리핑을 열어 북한에 대해 군사적 옵션을 고려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 인터뷰 : 맥매스터 / 미 국가안보보좌관
- "우리에게 군사적 옵션이 없다고 지적하는 사람들에게 말하겠습니다. 군사적 옵션은 있습니다."
다만, 이 군사옵션이 당장 선호되는 방안은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백악관의 이런 발언은 현재 이뤄지는 경제·외교 제재를 넘어 군사적 압박까지 가능하다는 점을 북한에 경고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편, 맥매스터 보좌관은 오는 21일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 아베 일본 총리가 오찬을 겸한 정상회담을 가진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뉴욕에서 열리고 있는 UN 총회를 계기로 만나는 세 정상은 북한의 잇따른 도발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민경영입니다. [business@mbn.co.kr]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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