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이 날로 정교해지고 똑똑해지면서 산업 현장과 일상 속에 더욱 가까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특히 작업환경을 직접 인식해 판단하고 같은 공간에서 사람과 협업을 하는 로봇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김세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로봇과 사람이 한 작업대에서 실내 온도 조절기를 함께 조립합니다.
안전 때문에 로봇과 사람의 작업 공간이 분리된 일반 작업장과는 다른 분위기입니다.
작업자도 로봇을 신경 쓰지 않고 자기 일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로봇이 미세한 힘을 감지해 사람과의 충돌을 피할 수 있는 기능이 탑재됐기 때문입니다.
로봇은 세밀하게 힘을 조절하며 단순 작업을 반복하고, 사람은 로봇이 미처 처리하기 어려운 마무리 조립 작업과 포장 작업을 이어갑니다.
[이병서 / 두산로보틱스 : 센서의 발전이 로봇으로 하여금 안전성을 배가시켜주고 작업자가 아무리 로봇 곁에 있더라도 훨씬 안전한 환경을 만들어줍니다.]
또 다른 로봇은 2차원과 3차원으로 물체와 작업 환경을 인식합니다.
이 때문에 움직이는 작업도 어려움 없이 해낼 수 있습니다.
[정훈상 / 한화 테크윈 수석연구원 : 사용자가 영상시스템이나 주변장치를 아주 손쉽게 붙여서 쓸 수 있도록 모든 것을 내재화 해서 쉽게 만들어 놨기 때문에 사용자가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
커피 전문점에서 종업원 역할을 하는 로봇입니다.
종업원들을 돕는데 손색이 없을 정도로 능숙하게 주문을 받습니다.
"주문을 시작하세요. (아이스 아메리카노 2잔 주세요)"
또 하반신을 제대로 쓸 수 없는 사람들이 걷도록 도와주는 로봇도 등장했습니다.
집단으로 군무를 펼치는 로봇들은 한층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동작으로 시선을 끕니다.
앞으로는 로봇과 인공지능이 결합하면서 환경을 스스로 인식해 상황을 판단하는 등 인간에게 최대한 가까워지는 기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4차 산업 혁명의 핵심으로 자리잡고 있는 로봇이 날이 갈수록 정교해지고 똑똑해지면서 사람들의 생활 속에 더욱 깊숙히 다가오고 있습니다.
YTN 김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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