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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어제(15일) 발사한 미사일이 중장거리 탄도미사일인 '화성 12형'이라고 공식 확인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오늘 아침,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어제 화성 12형 발사 훈련을 현지에서 지도했다면서 관련 내용 보도했습니다.
김정은은 미사일 발사훈련을 지켜보고, "중장거리 전략탄도로켓 화성-12형의 전투적 성능과 신뢰성이 철저히 검증되고, 운영성원들의 실전 능력도 흠잡을 데 없이 완벽하다"면서 "화성 12형의 전력화가 실현되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무제한 제재봉쇄 속에서도 국가 핵무력 완성 목표를 어떻게 달성하는가를 똑똑히 보여주어야 한다"며 "이제는 그 종착점에 거의 다다른 만큼 전 국가적인 모든 힘을 다하여 끝장을 보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의 최종목표는 미국과 실제적인 힘의 균형을 이루어 미국 집권자들의 입에서 함부로 우리 국가에 대한 군사적 선택이요, 뭐요 하는 잡소리가 나오지 못하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이 감당하지 못할 핵 반격을 가할 수 있는 군사적 공격능력을 계속 질적으로 다지며 곧바로 질주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김정은은 또 "우리는 수십년 간 지속된 유엔의 제재 속에서 지금의 모든 것을 이루었지, 결코 유엔의 그 어떤 혜택 속에 얻어가진 것이 아니다"라며 "아직도 유엔의 제재 따위에 매달려 우리를 굴복시킬 수 있다고 집념하는 대국이라고 자처하는 나라들이 답답하기 그지 없다고"고 말했습니다.
김정은의 이같은 발언은 국제 사회의 제재에 불만을 표시하면서, 자칭 '핵 무력 완성'을 위한 추가 핵실험이나 화성 14형 등 ICBM급 추가 발사 도발을 예고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김정윤 기자 mymov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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