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자살 예방사업 등 건강도시 기반 조성
치매예방지도자 양성.(광양시 제공)/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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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뉴스1) 서순규 기자 = 전남 광양시는 시민과 함께 '건강도시 광양'을 만들어 가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11년 7월 건강도시연맹에 이어 2015년 3월 대한민국건강도시협의회에 가입하는 등 건강도시 조성을 위한 기반체계를 구축하고 새로운 건강도시사업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눈에 띄는 건강도시 기반조성사업은 '동거동락 건강한 마을 가꾸기'사업과 치매예방사업, 자살예방, 백운산권 명품치유벨트 프로그램 운영 등이다.
먼저 '동거동락 건강한 마을 가꾸기' 사업은 주민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건강문제를 스스로 발견하고 해결방안을 찾아 건강 변화를 실천하는 것으로 옥룡면과 옥곡면, 진월면 등 14개 마을을 대상으로 한다.
시는 2015년 7월 4개 마을을 대상으로 건강마을 선포식을 갖고 마을별 건강지도자 105명을 양성했으며, 주민들 스스로 정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건강지도자를 주축으로 마을별 건강조사와 주민회의를 갖고 자기 지역의 건강과 마을환경개선 문제를 도출하고 우선순위를 정한다.
시는 올해도 건강생활실천대회를 개최해 서로 다른 마을에서 실천해온 사업들을 공유하고 건강마을의 당위성을 인식하는 등 움직이는 원동력을 제공하고 있다.
치매예방사업은 치매안심센터 신축과 치매예방지도자 양성으로 나눠 진행되고 있다.
시는 급속한 고령화로 치매노인 급증과 치매치료와 관리에 따른 사회∙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2015년부터 치매예방지도자를 양성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139명의 치매예방지도자를 배출했다.
양성한 치매예방지도자들은 48개 마을에서 미술활동과 인지놀이 등 치매예방 프로그램을 펼쳐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 2017년 대통령공약사항인 치매 국가책임제를 이행하기 위한 치매안심센터 신축을 추진하고 있다.
건강도시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을 위해 자살예방을 위한 '게이트키퍼' 양성사업도 시행 중이다.
시는 2014년부터 시민의 생명지킴이 역할을 하는 게이트키퍼 1561명을 양성한데 이어 게이트키퍼 전문강사 3명을 키워내는 등 자살사망자수를 줄여나가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게이트키퍼(gate keeper)는 자살 위험대상자를 조기에 발견해 전문기관의 상담과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연계하고, 위급상황에서 자살시도를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아울러 내실 있고 효율적인 보건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보건소 소속 4개과 주요업무 담당자들로 구성한 지역보건의료정책 T/F팀을 구성해 운영 중이다.
건강도시 기반조성을 위한 백운산권 명품치유벨트 프로그램도 관심을 끈다.
시는 지난해 백운산 명품치유벨트 프로그램으로 총 4차례 힐링캠프를 진행한 결과 시민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 프로그램은 백운산 휴양림을 이용한 건강 체험과 다양한 치유 프로그램이 접목돼 참석자들의 만족감을 높이고 있다.
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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