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보리 긴급회의. © AFP=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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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진탄 기자 = 유엔 안보리는 15일(현지시간) 일본 상공을 통과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매우 도발적"이라며 강력히 규탄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안보리는 이날 만장일치로 합의한 성명을 통해 이번 탄도미사일는 첫번째 일본 상공 통과 미사일 을 발사한지 3주 만에, 6차 핵실험을 실시한지 2주가 채 되지 않은 상황에서 발사됐다며 북한에 즉각 도발적인 행동을 중지하라고 요구했다.
안보리는 "잇따른 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했다. 북한의 어이없는 행동을 추가로 규탄했다. 그리고 북한이 이 같은 모든 행동을 즉각 중지해야 한다고 요구했다"고 밝혔다.
안보리는 그러나 추가 대북제재는 경고하지 않았다. 다만 "모든 국가들이 온전하고 완전히, 즉각적으로 제재를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오는 22일 유엔총회에서 연설하는 리용호 북한 외무상을 포함, 모든 관계자들과 북한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 태평양사령부는 북한의 미사일이 중거리탄도미사일(IRBM)이라고 확인하며 북미와 괌 등에 위협을 주지 못했다고 밝혔다.
미 과학자 모임인 '참여 과학자 모임'(Union of Concerned Scientists)의 데이비드 라이트 물리학자는 "북한이 괌에 도달할 수 있는 미사일을 보여줬다"며 "그러나 미사일 탑재물이 알려지지 않았고 정확성이 의심된다"고 밝혔다.
북한은 16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일본 상공으로 발사한 탄도미사일은 IRBM인 '화성-12형'이라고 밝혔다.
jjt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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