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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오늘의 날씨] 제주(16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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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16일 제주지역은 제18호 태풍 '탈림(TALIM)'의 영향으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산지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겠다.

현재 제주도 전역에는 태풍주의보, 제주도 남쪽 먼바다와 동·서·남부 앞바다에는 태풍경보가 발효 중이다.

남해 서부 동쪽 먼바다에는 풍랑경보, 제주도 북부 앞바다와 남해 서부 서쪽 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각각 내려진 상태다.

기상청은 태풍에 지형적인 효과가 더해지면서 산지를 중심으로 국지적으로 단시간에 많은 비가 내리고, 강수량의 지역적 편차가 크겠다고 예보했다.

오는 17일 오전까지 산지의 예상 강수량은 50~100㎜로, 일부 지역에는 150㎜의 많은 비가 쏟아지겠다. 이 외 지역의 강수량은 20~60㎜다.

기상청은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하고,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도 각별히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태풍 탈림은 이날 오전 3시 기준 중심기압 955hPa의 매우 강한 중형 태풍으로, 서귀포 남남서쪽 약 570㎞ 부근 해상에서 시속 6㎞의 속도로 북북동진하고 있다.

17일 오전 3시에는 서귀포 남쪽 약 330㎞ 부근 해상을 지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17일 제주지역은 태풍의 영향에서 차차 벗어나 흐리고, 새벽 한때 북·동부와 산지에 비가 내리겠다. 18일은 중국 상해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겠다.
mro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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