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까지 강풍 동반 산간에 최대 150㎜ 비
제18호 태풍 '탈림'의 간접영향을 받고 있는 15일 제주 서귀포시 중문해수욕장에 거센 파도가 몰아치고 있다.2017.9.15/뉴스1 © News1 이석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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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제주지방기상청은 16일 오전 6시를 기해 제주도 전역에 내려졌던 강풍주의보를 태풍주의보로 대치했다.
현재 제주도 남쪽 먼바다와 동·서·남부 앞바다에도 태풍경보가 발효 중이다.
남해 서부 동쪽 먼바다에는 풍랑경보, 제주도 북부 앞바다와 남해 서부 서쪽 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기상청은 제18호 태풍 '탈림(TALIM)'에 지형적인 효과가 더해지면서 산지를 중심으로 국지적으로 단시간에 많은 비가 내리고, 강수량의 지역적 편차가 크겠다고 예보했다.
오는 17일 오전까지 산지의 예상 강수량은 50~100㎜로, 일부 지역에는 150㎜의 많은 비가 쏟아지겠다. 이 외 지역의 강수량은 20~60㎜다.
남·동부지역은 아침부터, 북·서부 지역은 낮부터 비가 오겠고, 추자도는 대체로 흐리다가 낮에 한때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하고,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도 각별히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태풍 탈림은 이날 오전 3시 기준 중심기압 955hPa의 매우 강한 중형 태풍으로, 서귀포 남남서쪽 약 570㎞ 부근 해상에서 시속 6㎞의 속도로 북북동진하고 있다.
17일 오전 3시에는 서귀포 남쪽 약 330㎞ 부근 해상을 지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17일 제주지역은 태풍의 영향에서 차차 벗어나 흐리고 새벽 한때 북·동부와 산지에 비가 내리겠고, 18일은 중국 상해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겠다.
mro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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