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만5천P 돌파…달러화 대비 헤알화 가치 하락세
15일(현지시간) 보베스파 지수는 전날보다 1.47% 오른 75,756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상파울루 증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에너지·금융 관련주가 일제히 오르며 지수 상승세를 이끌었다.
보베스파 지수는 이번 주에만 3.66% 올라 8주 연속으로 상승세를 계속했다.
브라질 상파울루 증시의 보베스파(Bovespa)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브라질 일간지 에스타두 지 상파울루] |
증시 전문가들은 중앙은행의 기준금리(Selic) 인하와 산업생산 회복세, 연금 개혁법안의 의회 통과에 대한 기대감 등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하면서 80,000포인트 돌파 가능성을 점쳤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정부의 경기부양 노력을 돕기 위해 한때 14.25%였던 기준금리를 8.25%까지 낮췄다. 이는 지난 2013년 10월의 9.0% 이후 4년 만에 가장 낮은 것이다.
8월까지 최근 12개월 물가상승률은 2.46%로 집계됐다. 물가 억제 목표제가 도입된 이후 1999년 2월에 기록한 2.24% 이후 가장 낮다.
지난 7월까지 산업생산은 4개월 연속으로 증가세를 나타냈다. 최근 12개월 누적 산업생산 증가율은 4월 -3.3%, 5월 -2.4%, 6월 -1.9%에 이어 7월에는 -1.1%로 높아졌다.
한편, 미국 달러화 대비 헤알화 환율은 달러당 3.115헤알에 마감됐다.
달러화 환율은 이번 주 0.65% 올랐다. 헤알화 가치가 그만큼 떨어졌다는 얘기다.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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