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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뉴욕마감]뉴욕증시, 북 미사일에도 최고가 행진...S&P, 2500 첫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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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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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도 상승했다. 3대 주요 지수가 통신과 은행주 랠리에 힘입어 일제히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S&P지수는 2500 고지에 처음으로 올라섰다.

15일(현지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64.86포인트(0.3%) 오르며 종가기준 사상 최고가인 2만2268.34로 거래를 마쳤다. 4거래일 연속 종가기준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주간으로는 2.2% 올랐다.

S&P500지수는 전일대비 4.61포인트(0.2%) 상승하며 장중 및 종가기준 사상 최고가인 2500.23으로 장을 끝냈다. 처음으로 2500선을 돌파했다. 금융업종과 통신업종이 각각 0.4%, 1.8% 오르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일대비 19.38포인트(0.3%) 오르며 종가기준 사상 최고가인 6448.47로 마감했다. 장중 사상 최고가인 6464.27을 터치하기도 했다. 주간으로는 1.4% 올랐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대부분 부진했다. 8월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0.2% 감소했다. 전월 0.6% 증가와 시장전망치 0.1%를 하회했다. 8월 산업생산은 전월대비 0.9% 하락했다. 7개월 내 처음 떨어졌다.

9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도 24.4로 소폭 하락했다. 9월 소비자신뢰지수는 95.3으로 시장전망치인 94.5를 웃돌았다.

달러는 약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미국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3% 떨어진 91.83을 기록했다.

엔/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6% 오른 110.84달러로 거래됐다. 달러/유로 환율은 전일대비 0.2% 오른 1.1948달로에 거래됐다. 달러/파운드 환율은 1.5% 오른 1.3588달러를 기록했다. 영란은행의 금리인상 시사 이후 파운드가 강세를 보이면서 장중 1.36달러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유가는 보합세로 마감했다. 글로벌 원유수요 증가 기대감에 주간으로는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대비 보합세인 49.8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50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 주간으로는 5.1% 상승했다.

런던 선물거래소에서 11월분 북해산브렌트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15센트(0.3%) 오른 55.62달러로 장을 끝냈다. 주간으로는 3.4% 올랐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지난 13일 월간보고서를 통해 8월 세계 원유공급량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 원유수요 전망치를 상향했다.

휴즈베이커에 따르면 미국에서 가동 중인 원유채굴기수는 이번주 7개 감소한 749개를 기록했다. 2주 연속 감소했다.

금값은 하락했다. 주식 등 위험자산이 강세를 보이면서 안전자산 금값이 떨어졌다. 북한의 미사일발사와 영국 지하철테러가 하락폭을 제한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금값은 전일대비 온스당 4.10달러(0.3%) 하락한 1325.2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8월 31일 이후 최저가다. 주간으로는 1.9% 하락했다.

달러는 약세를 보였지만, 증시는 장중 사상최고가를 기록했다. 금값은 달러와 증시와 반대로 움직이는 경향을 갖고 있다.

12월물 은값은 전일대비 온스당 8.8센트(0.5%) 하락한 17.701달러로 장을 끝냈다. 주간으로는 2.3% 하락했다.

12월물 구리는 전일대비 약보합세인 2.949달러로 거래됐다. 주간으로 3.3% 내렸다. 10월물 백금은 971.80달러로 전일대비 온스당 9.10달러(0.9%) 내렸다. 주간으로 4% 떨어졌다. 12월물 팔라듐은 전일대비 온스당 7.45달러(0.8%) 오른 921.75달러로 마감했다. 주간으로는 1% 내렸다.

뉴욕=송정렬 특파원 songj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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