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감산 기간 연장 논의 등으로 유가 상승
서울, ℓ당 1586.5원으로 최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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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성세희 기자]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6주 연속 치솟았다.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당분간 원유를 감산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15일 한국석유공사의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 전국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8.8원 오른 리터(ℓ) 당 1475.1원을 기록했다. 경유도 8원 오른 1266.3원으로 집계됐다.
상표별(휘발유 기준)로는 SK에너지(096770)가 1502.1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가 1441.3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상표별 최고가(SK에너지)와 최저가(알뜰주유소) 간 차이는 휘발유 기준 ℓ당 60.8원이었다.
지역별 가격은 서울이 ℓ당 1586.5원으로 가장 높았고 경북 지역이 1451.9원으로 가장 낮았다. 서울과 대구의 가격 차는 134.6원이다. 대전 지역 휘발유 가격이 전국 17개 광역 시·도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대전 지역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18.8원 오른 ℓ당 1478.5원을 기록했다.
한국석유공사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원유 감산 기간 연장을 논의하고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석유시장 수급 균형을 언급했다”라며 “지난달 원유 생산이 줄어들면서 국제 유가가 소폭 상승함에 따라 국내 유가도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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