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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박성진 사퇴, 7명째 낙마… 靑 “국민께 송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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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종교관, 역사관 논란을 빚었던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사진)가 15일 결국 사퇴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낙마한 고위 공직 후보자가 7명으로 늘어나면서 청와대 인사·민정 라인을 향한 부실 검증 책임론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박 후보자는 이날 “청문회를 통해 장관으로서 이념과 신앙 검증에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했음에도 전문성 부족을 명분으로 부적격 채택을 한 결정을 납득하기 어려웠다”면서도 “국회의 결정에 따르겠다고 한 말에 책임을 지기 위해 국회의 결정을 존중하여 자진 사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명된 지 22일 만의 사퇴다. 청와대는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이 나서 “인사 논란이 길어지면서 국민께서 많은 걱정을 하고 계신 데 대해 진심으로 송구하고 죄송한 마음이다”라고 밝혔다.

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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