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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마다가스카르, 흑사병으로 5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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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하균 기자] 마다가스카르에서 흑사병이 발병해 지난달부터 5명이 목숨을 잃었다.

14일(현지시간) 마다가스카르 보건부 고위관리인 빌리 란드리아마로티아는 상황이 통제 가능한 수준이라며 "우리는 사망자 5명을 포함해 흑사병 증세를 보인 환자 22명을 확인했으며, 지난 11일 이후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100년간 흑사병을 경험한 적이 없는 동부 타마타베 지역 주민들이 큰 혼란에 빠진 상태"라고 밝혔다고 AFP가 15일 보도했다.

지난달 28일 타마타베 지역의 삼림 지대에서는 택시를 타고 가던 한 승객이 흑사병 증세로 쓰러져 사망했다. 또 해당 승객과 접촉한 주민 2명까지 추가로 목숨을 잃었고 안타나나리보 지역에서도 2명의 사망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흑사병은 불량한 위생환경에서 발생한다. 항생제를 통한 치료가 가능하지만 24시간 이내에 폐로 전이될 경우 위험하다.

쥐벼룩을 매개체로 페스트균에 의해 퍼지는 흑사병은 지난 2012년 마다가스카르에서 총 256건의 발병 사례가 보고됐으며, 이 중 60명이 목숨을 잃어 세계 최대 사망자 숫자를 기록했다.

김하균 기자 lam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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