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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월)

검찰 '김기춘·조윤선 블랙리스트 청와대 문건 수사' 소환 불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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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아시아투데이 김범주 기자 = 검찰은 13일 문화계 ‘블랙리스트’와 관련해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수차례 소환했지만, 불응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김창진 부장검사)는 박근혜정부의 청와대 제2부속실에서 발견된 대수비,실수비 자료에 포함된 블랙리스트 관련사항 등을 조사하기 위해 두 사람을 수차례 소환했지만 응하지 않았다.

앞서 검찰은 지난 1일 청와대로부터 박근혜정부에서 관리하던 전자문서 9308건의 파일을 넘겨받았고, 이 중 블랙리스트 관련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대통령 주재 수석비서관회의와 비서실장 주재 수석비서관회의 자료에 해당하는 내용이 있었다고 청와대 측은 설명했다.

해당 문서가 만들어진 시기는 2013~2015년 1월까지인데 이는 조 전 장관의 청와대 정무수석 재임 기간과 상당 기간 겹친다. 검찰은 이들이 당시 회의에 참석한 것으로 판단하고, 관련 내용을 확인할 방침이다.

앞서 두 사람은 블랙리스트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각각 징역 3년,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다만 조 전 장관은 ‘블랙리스트’ 관련 혐의는 무죄로 선고됐으며, 두 사람 모두 1심에 불복해 항소심 재판을 앞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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