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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더,오래] 황윤식의 푸드트럭 창업하기(5) 1t 포터 개조비용 2000만~40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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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거래사이트에 매물 정보 많아

실제 제작 전 임대해 경험쌓는 게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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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디아' 푸드트럭.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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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트럭의 메뉴· 영업장소·브랜딩에 대해 어느 정도 생각을 하고 정리가 되었다면, 본격적으로 나에게 꼭 맞는 푸드트럭을 제작해야 한다.

푸드트럭은 소자본 창업으로, 트럭 비용을 제외하고 상황에 따라 적으면 1t 트럭(포터, 봉고) 기준으로 2000만~4000만원, 라보 트럭 기준으로 500만~2000만원 정도면 제작할 수 있다. 트레일러일 경우 1000만~3000만원의 비용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푸드트럭을 만드는 데는 어떤 방법이 있을까?

첫째, 푸드트럭 중고차를 리뉴얼해서 사용하는 방법이 있다. 중고차 거래사이트 및 푸드트럭 커뮤니티 내 푸드트럭 매물 거래와 관련한 글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비교적 적은 금액으로 푸드트럭을 제작할 수 있지만, 100% 본인이 원하는 푸드트럭을 제작하기는 한계가 있다. 초기자본이 빈약한 청년층에게 추천하는 방법이다. 실제로 많은 청년들이 500만원짜리 라보 푸드트럭을 구매해, 셀프리뉴얼을 통해 비용을 줄이고 철저한 기획 및 실행력을 장점으로 장사를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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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보' 트럭.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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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차량을 별도로 구매해 탑을 새롭게 제작할 수 있다. 어느 정도 자본이 마련되고, 영업 방식에 대한 계획이 세워질 경우 가장 이상적인 방법이다. 대부분의 차종은 1t 트럭 포터나 봉고로 제작하게 된다. 새 차냐, 중고차냐 여부는 자금에 맞게끔 준비하는 것이 좋다.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은 적재함의 길이가 가장 긴 초장축 옵션을 갖춘 트럭을 준비해야 한다. 우리나라는 미국과 달리 1t 차량까지의 개조가 허가되기 때문에 조리공간을 최대한 확보하는 것이 좋다.

셋째, 트레일러 이용하기다. 트레일러는 장단점이 확실한 푸드트럭이다. 가장 큰 장점은 외관의 디자인에 구애받지 않기 때문에 트럭보다는 좀 더 이색적으로 제작이 가능하다. 가장 큰 단점으로는 기동성이다. 아무래도 자체적인 구동능력은 없기 때문에 고정적인 영업 형태에 알맞는 푸드트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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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2018평창 동계올림픽 도심속 봅슬레이’ 행사에서 푸드트럭들이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임현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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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준비부터 계산까지 한 방향으로


푸드트럭의 실내는 어떻게 제작해야할까? 푸드트럭의 실내는 메뉴의 따른 동선을 시뮬레이션해본 후 제작해야 한다. 재료 준비 ? 조리 ? 포장- 계산까지의 과정이 한 방향으로 흐르게 배치를 하는 것이 좋다. 회전률을 효과적으로 올릴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본격적으로 음식을 조리하는 화구나 그릴은 사람들의 시선이 정면으로 보이는 곳에 배치하는 것이 좋다. 큰 불을 피우거나, 음식의 조리과정을 보여주는 것은 손님을 쉽게 끌어당길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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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을 조리하는 화구나 그릴은 사람들의 시선이 정면으로 보이는 곳에 배치하는 것이 좋다. 우상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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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트럭의 실제 제작에 들어가기 전 2~3일 정도 푸드트럭을 임대하거나(하루 평균 임대료 20만~30만원), 실제 현장에서 푸드트럭 아르바이트를 통해 미리 경험해볼 것을 추천한다. 실제 현장경험을 해보면 계획과 실전 사이의 문제점을 파악할 수 있게 돼 본인에게 딱 맞는 푸드트럭을 제작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황윤식 고푸다 대표 ceofrog@gofood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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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현예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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