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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백운규 장관, 월성원전 지역주민과 비공개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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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국제뉴스) 김진태 기자 =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2일 경북 경주를 방문해 원전 안전을 점검하고 지역주민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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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진태 기자) 백운규 장관, 이관섭 한수원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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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진태 기자) 백운규 장관, 이관섭 한수원 사장

이번 간담회는 지난 7월 김석기 국회의원이 백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원전이 위치한 경주를 찾아 ‘지역주민과의 간담회’를 갖자는 제안이 받아들여 이뤄졌다.

이날 월성원자력본부에서 비공개로 개최된 주민간담회에는 백운규 장관, 김석기 국회의원, 최양식 경주시장, 이관섭 한수원사장, 박양기 월성원자력본부장, 원전 주변지역 3개 읍면 지역주민 대표 등이 참석해 도시락으로 점심을 먹으며 당면과제를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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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진태 기자) 최양식 경주시장, 김석기 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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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진태 기자) 최양식 경주시장, 김석기 국회의원

간담회에서 주민 대표들은 방폐장 유치 후 지금까지 정부의 사용후핵연료 반출 약속이 이행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백 장관은 “주무부처 장관으로서 과거 정부가 약속을 이행하지 못한 점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향후 재공론화를 통해 주민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사용후핵연료 문제를 풀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백 장관은 “과거 정부에서는 원전 지역에 자금만 주고 말았으나, 앞으로는 원전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원전사업자, 지자체 및 지역주민 등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협의할 것”이라며, “원전 지역이 실질적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투명한 절차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이익공유사업 등 주민ㆍ지자체 소득창출형 사업을 공동으로 마련하여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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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진태 기자) 김석기 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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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진태 기자) 김석기 국회의원

김석기 국회의원은 “원자력산업의 핵심기관과 시설이 집적된 경주는 방폐장 유지 등 국가에너지정책에 능동적으로 협조해 왔다”며, “정부의 원자력 안전 운영과 관리정책에서 원전산업을 수용한 경주시민의 희생에 대해 정책적 배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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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진태 기자) 최양식 경주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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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진태 기자) 간담회에 앞서 참석자들과 인사하는 최양식 경주시장

최양식 경주시장은 “월성원전 사용후연료와 관련 정부 약속 이행에 대한 주민 관심이 매우 높다”며, “영구처분 및 중간시설이 건설될 때까지 발전소내 임시저장이 불가피할 경우 안전을 최우선으로 주민수용성 확보가 필요하며, 이에 따른 적정수준의 보관비용 부담 방법 및 발전사업자의 조세 부담 등에 대한 정부와 한수원의 실체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백 장관은 “에너지 전환이 60년 이상에 걸쳐 서서히 단계적으로 진행될 예정으로, 무엇보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원전을 운영하고, 원전의 단계적 감축 등 에너지 전환에 따른 후속조치로서 지역산업 보완대책을 포함한 에너지 전환 로드맵을 올해안에 발표하겠다”고 언급하고, “이를 위한 세부 방안들은 지자체, 지역주민, 원전사업자, 노조 등 관련자들과 함께 협의해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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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진태 기자) 간담회 후 기념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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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진태 기자) 간담회 후 화합을 위해 화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

한편 주민 간담회를 마친 백 장관은 월성원전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시설과 방폐장 시설을 방문해 원전 운영 안전 감시 기능 강화와 철저한 내진대책을 마련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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