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참가 업체 50곳 선정 발표… 187대 몰려 3.74대 1 높은 경쟁률
스테이크 등 200가지 메뉴 선보여
이번 세종푸드트럭페스티벌에는 세종시에서 영업 중인 7대를 비롯해 서울 41대, 대전 19대, 인천 12대, 대구 8대, 경기 고양과 부천 각 7대 등 전국 50여 개 도시에서 모두 187대가 몰려 3.74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해 참가 대수 32대보다 6배가량 늘어난 것. 메뉴도 스테이크류를 비롯해 닭강정과 꼬치, 소시지, 핫도그, 햄버거, 커피, 생과일쥬스, 피자, 다코야키, 소바, 추러스, 샐러드 등 양식 일식과 덮밥, 분식류, 갈비, 전병 등 한식까지 모두 200여 가지 음식을 선보였다.
이처럼 전국의 푸드트럭이 세종푸드트럭페스티벌 참가를 희망한 것은 1, 2회 페스티벌이 대성황을 이룬 데다 ‘국내 최초, 최대규모’라는 페스티벌 브랜드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또 세종푸드트럭페스티벌이 청년 및 소자본 창업의 지렛대인 푸드트럭 창업 등용문이라는 인식이 확산된 것도 한 이유다. 참가희망 트럭 대수만 감안하면 국내는 물론 세계 최대규모의 푸드트럭 행사인 셈이다.
세종시는 이에 따라 8일 음식, 관광, 축제 등 각 분야 전문가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참가자격과 메뉴의 다양성, 행사 참여의 적극성, 트럭 디자인 및 가격 적정성, 조리 전문성 등을 고려해 최종 참가업체 50대를 최종 선정했다.
세종푸드트럭페스티벌은 세종축제(10월 7∼9일) 기간에 호수공원 푸른 들판에서 열린다. 200여 가지 다양한 음식 외에 버스킹 공연 프로그램과 체험부스가 마련돼 볼거리와 먹거리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트럭마다 음식이 나올 때까지 걸리는 시간을 사전 예고하는 대기표를 발부해 방문객들이 오랫동안 줄서서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
지난해 세종호수공원 푸른 들판에서 열린 제2회 페스티벌 때에는 사흘간 13만 명이 찾았다. 이 중 외지인은 62%에 달했다. 또 방문객 중 10∼30대 젊은층의 비율이 70%에 육박해 ‘젊은 세종’ 이미지에 어울리는 축제라는 평가를 받았다.
세종시는 세종푸드트럭페스티벌을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하는 ‘2018 문화관광축제’ 유망 축제에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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