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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최영미 시인 "호텔에 무료로 방 요청하지 않았다"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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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최영미 시인 "호텔에 무료로 방 요청하지 않았다" 해명 /최영미 시인 호텔, 최영미, 사진=최영미 SNS


아시아투데이 디지털뉴스팀 = 시인 최영미가 고급 호텔에 1년간 무료로 방을 사용할 수 있도록 요청했다는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최영미는 10일 자신의 SNS를 통해 "나는 호텔에 무료로 방을 달라고 요청하지 않았다"며 "갑자기 방을 빼라고 하니 막막해 고민하다가 도로시 파커의 생애가 생각이나 이메일을 한 번 보낸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최영미는 이날 SNS에 "집주인으로부터 방을 빼달라는 통보를 받았다. 이사라면 지긋지긋하다. 고민하다 묘안이 떠올랐다. 제 로망이 미국 시인 도로시 파커처럼 호텔에서 살다 죽는 것"이라며 "서울이나 제주의 호텔에서 내게 방을 제공한다면 내가 홍보 끝내주게 해줄 수 있다. 내가 죽은 뒤 '시인의 방'으로 이름 붙여 문화상품으로 만들 수 있지 않나"라는 글을 게재하며 직접 아만티 호텔에 1년간 숙박할 수 있게 해달라고 이메일을 보냈음을 알렸다.

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게 무슨 소리냐", "시인 잔치는 끝났다", "당당해서 이상한 줄도 몰랐네" 등 불편함을 드러냈다.

이후 최영미는 "저는 평생 무언가를 달라고 요구해 본 적이 없다. 너무 고지식하게 살아 지금 가난해진 것이다. 분명히 밝히지만 아만티 호텔에 장기투숙할 생각 없다"라며 호텔 측에 숙박료를 묻는 이메일을 함께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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