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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면천중, 우신공업 장학금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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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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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충청일보 최근석기자]면천중학교는 지난 6일 몽산관에서 2017학년도 전반기 우신공업주식회사 및 조준장학재단 장학생 장학증서 수여식을 가졌다.

우신공업주식회사는 당진시 면천면에 본사를 두고 있는 자동차부품 전문회사로, 2000년대 초반부터 소속 근로자들의 자발적인 모금과 회사의 지원을 통해 매년 학기당 600만원씩 총 1200만원의 장학금을 면천중학교에 기탁해 오면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우신공업주식회사 장학금은 먼저 학생들에게 장학금 사용 계획서를 받은 후, 이를 토대로 담임교사의 추천을 받아 가정형편을 고려하고 꿈을 갖고 성실하게 학교생활을 하고 있는 20명의 학생들을 선발해 각 30만원씩 총 600만원을 지급했다.

직접 장학금을 전달한 송경근 부사장과 김인성 근로자 대표는 학생들이 미래사회의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여 나눔을 실천하는데 장학금이 조그마한 자극제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뜻을 전했다.

학교 측은 지역 사회 학생들의 미래를 응원하고 지원해주면서 장학금을 통해 지역 공동체의 애정을 몸소 실천하는 우신공업주식회사에 감사를 전하며 훌륭한 인재로 키울 것을 다짐했다.

조준장학재단은 일 년에 600만원의 장학금을 면천중학교에 기탁하고 있으며, 이번 학기에는 총 9명의 학생에게 300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됐다.

조준장학재단은 본교 졸업생인 조성달 동문이 설립한 장학재단으로, 배고프던 시절 돈이 없어 공부하지 못했던 안타까움을 경험하여 고향의 후배들은 그런 일을 겪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장학재단을 설립했다.

이어 20여 년 전부터 매년 12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하면서 고향의 인재를 발굴하는데 기여해오고 있다.

조준장학재단측은 올해부터 장학금이 축소된 것에 안타까움을 표하면서 "장학생들이 열심히 공부하여 어려운 사람들 돕고 이러한 나눔의 선순환을 통해 우리 사회가 좀 더 밝아졌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최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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