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통신은 "조선 대표단 단장인 김경준 국토환경보호상이 태국에서 진행된 환경과 개발에 관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상급(장관급) 회의에서 7일 연설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통신이 언급한 회의는 지난 5∼8일 방콕에서 열린 '환경에 관한 아시아·태평양 장관급 서밋'(Asia-Pacific Ministerial Summit on the Environment)을 말한다.
통신에 따르면 김경준 환경보호상은 "미국의 강권과 전횡의 산물인 (대북) 제재 결의들은 조선 인민의 생존권과 발전권을 엄중히 침해할 뿐 아니라 환경 분야의 국제적 협조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라며 "조선에서 유엔환경계획과 유엔공업개발기구의 협조로 진행되고 있는 사업들이 아직도 추진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 그 대표적인 실례"라고 비난했다.
이어 "유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ESCAP)와 유엔환경계획(UNEP)은 공화국에 대한 제재가 환경 분야의 국제적 협조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필요한 조치를 취하는데 응당한 관심을 돌려야 한다"며 대북제재 완화에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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