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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신고리공론화위 1차 전화조사 2만명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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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리 5·6호기 건설을 영구 중단할지, 재개할지에 대한 공론화위원회의 1차 전화조사가 완료됐다.

신고리 5·6호기공론화위원회는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9일까지 2만6명의 응답을 받고 1차 조사를 마무리했다고 10일 밝혔다. 공론화위는 1차 조사 결과를 바로 발표하지 않고 4차 조사까지 모두 마친 뒤 내달 20일쯤 정부에 권고안을 제출하면서 한꺼번에 공개할 방침이다.

이번 조사 수행업체로 선정된 한국리서치 컨소시엄은 집 전화 10%, 휴대전화 90%를 혼합해 만 19세 이상 국민을 대상으로 무작위 추출방법을 통해 조사를 진행했다. 총 9만570개 전화번호에 전화를 걸어 3만9919명이 받았고, 이 가운데 2만6명이 조사에 참여했다. 접촉률이 44.0%, 응답률이 50.1%다. 다른 조사에 비해 매우 높은 응답률이다. 휴대전화 화면에 ‘신고리공론화위원회’라고 발신자 정보를 뜨게 한 것이 응답률을 높인 것으로 분석됐다.

시민참여단에 참여할 의사를 묻는 질문엔 응답자 2만6명 중 29.8%인 5981명이 참가 의사를 밝혔다. 공론화위는 이 가운데 신고리 5·6호기 건설에 대한 의견, 성별, 연령 비율을 고려해 시민참여단 500명을 무작위 추출한다. ‘국민 대표성’을 감안해 원전지역 주민에 대한 가중치는 부여치 않기로 했다. 시민참여단이 뽑히는 과정은 오는 11일 언론에 공개된다.

이렇게 뽑힌 시민참여단은 16일 오리엔테이션 후 한 달 동안 온·오프라인으로 신고리 5·6호기 건설 중단과 재개에 관한 정보를 전달받은 후 내달 13일부터 2박3일간 합숙토론에 들어간다.

<조미덥 기자 zorr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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