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11일) 국회에선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예정돼 있습니다.
그동안 위장전입·논문표절 등 의혹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졌는데요.
그런데 청문회를 하루 앞두고, 이번엔 소득 축소 신고라는 새로운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이동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대학 동문이 운영하는 기업에서 받은 소득을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박 후보자가 포항공과대학 교수로 재임한 지난 2년 동안 자문료로 받은 3천여만 원을 국회에 축소 신고했단 겁니다.
특히 박 후보자가 자문 역할을 한 보안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의 대표이사는 박 후보자와 각별한 인연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포항공과대학의 학부와 대학원을 각각 1991년과 1993년에 나란히 졸업한 겁니다.
▶ 인터뷰 : 최연혜 / 자유한국당 의원
- "사업 소득을 뒤늦게 신고한 것은 대가성 자문료라는 것을 감추기 위한 것이 아니었나 하는 의혹이 있습니다. 이런 의혹에 대해 인사청문회에서 명명백백하게 밝힐 것입니다."
이에 대해 박 후보자 측 관계자는 "고의로 누락한 것은 아니다"라며 "신고를 자발적으로 하는 건데 놓쳤고 청문회에서 소상히 밝히겠다"고 전했습니다.
▶ 스탠딩 : 이동석 / 기자
- "위장전입, 세금 탈루, 논문표절 의혹에 이어 소득 은폐 의혹까지 불거지며 박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치열한 검증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동석입니다."
영상취재 : 송철홍 VJ
영상편집 : 양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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