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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앞차 사고 나면 정지' 안전장치 보급 0.2%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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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자동긴급제동장치, AEB라고 들어보셨습니까.
앞차에 사고가 나거나 갑자기 장애물이 나타나면 자동으로 차를 멈추게 하는 안전장치인데요.
그런데 이 안전장치를 장착한 차량이 0.2%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그 이유를 김지영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갑자기 끼어드는 앞차를 미처 속도를 줄이지 못한 뒤차가 들이받고.

졸음운전을 한 뒤차가 멈추지 않고 가다 앞차와 충돌합니다.

▶ 스탠딩 : 김지영 / 기자
- "추돌사고 10건 중 9건은 졸음운전이나 운전자의 부주의 등으로 발생합니다."

시속 30km로 달리던 이 승용차는 앞에 장애물이 보이자 경고음이 울리며 스스로 멈춰 섭니다.

추돌위험을 감지해 자동으로 브레이크를 작동시키는 자동긴급제동 AEB 장치가 차량을 멈춰 세운 겁니다.

AEB 장치를 장착하면 추돌 사고가 30%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데, 실제 장착한 차량은 0.2%에 불과합니다.

그 이유는 이 장치의 가격이 3백만 원에 달하기 때문입니다.

보험사들은 AEB 장치를 부착할 경우, 보험료를 최대 12.6% 인하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성대규 / 보험개발원장
- "보험사들이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는 AEB(자동제동장치) 장착 차량에 대한 보험료를 인하할 것으로…."

현대기아차도 내년부터 출시되는 차량에 대해 AEB 장치를 장착하겠다고 밝히면서, 점차 확산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MBN뉴스 김지영입니다. [gutjy@mbn.co.kr]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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