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여론연구소, 9월 정기여론조사 발표
정당은 민주당·한국당·바른정당·정의당·국민의당順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9일 서울 북악산을 반려견 마루,토리와 함께 오르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2017.9.10/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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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78.2%를 기록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는 지난 8~9일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1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9월 정기여론조사에서 이렇게 조사됐다고 10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문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매우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34.1%, 어느 정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44.1%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8월 조사에 비해 7.1%p 하락한 결과다.
잘 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지난 조사에 비해 7.5%p 상승한 20.2%로 나타났다.
긍정평가 이유로는 국민과 소통 및 공감(33.1%), 국민과의 약속이행을 위한 노력(16.3%)이 가장 높았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대북정책 및 안보정책 미흡(32.6%)과 청와대 참모진 내각인사 실패(26.4%) 등이 꼽혔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바른정당, 정의당, 국민의당 순으로 높게 기록됐다.
민주당은 지난 조사에 비해 6.9%p 하락한 47.9%로 나타났다. 북핵 문제를 비롯해 살충제 계란 논란, 인사 논란 등으로 정부와 여당의 지지도가 동반하락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당은 1.6%p 상승한 11.9%를 기록했고, 바른정당은 6.6%로 3위를 지켰다. 정의당이 6.3%로 4위를 차지했고, 국민의당은 4.9%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신임 대표에 대한 기대감과 관련해서는 잘 못할 것으로 보는 이가 54.0%로 집계돼, 잘 할 것으로 기대하는 39.6% 보다 14.3%p 높게 나왔다.
또한 국정원 댓글과 관련해 이명박 전 대통령을 조사해야 한다는 주장에 공감하는 이들(74.7%)이 공감하지 않는다는 이들(23.4%)보다 많았다.
문 대통령의 사드 추가 임시배치 지시와 관련해서는 잘한 것이라는 의견(79.7%)이 잘못한 것이라는 의견(15.2%)보다 높았다.
대북문제 대응방식으로는 대화와 타협을 통한 북한의 태도변화(50.1%)와 군사적 행동 강화 등 강경한 대응(47.0%)이 팽팽하게 맞섰다.
전술핵 재배치와 관련해서는 방어차원에서 전술핵 재배치 필요하다는 의견(68.2%)이 남북관계 더욱 악화될 것이기 때문에 불필요하다(25.4%)는 입장보다 많았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RDD(무선 80.2%, 유선 19.8%)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수준이다. 응답률은 10.9%(유선전화면접 5.8%, 무선전화면접 14.0%)다.
pej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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