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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월)

최연혜 "박성진, 동문기업으로부터 받은 소득 은폐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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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기업으로부터 3000만원 자문료 수수하고 통째로 누락

뉴스1

인사청문회를 하루 앞둔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2017.9.10/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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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동문기업으로부터 받은 사업소득을 은폐하려다 뒤늦게 재산을 수정신고 했다는 의혹을 제기됐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최연혜 의원은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박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자료 제출 당시 종합소득세를 축소 신고했다가 국회가 세부 자료를 요청하자 지난 5일 뒤늦게 사업소득 내역을 수정 신고했다"고 밝혔다.

최 의원에 따르면 박 후보는 포스텍 대학동문인 이석우 대표가 재직하고 있는 보안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기업인 '펜타시큐리티시스템'으로부터 2015년 1000만원, 2016년 2000만원 등 총3000만원을 자문료로 수령했지만 이를 통째로 누락했다.

특히 박 후보자에게 자문료를 지급한 펜타시큐리티시스템은 지난해 8월부터 내년 7월까지 2년간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R&D과제를 수주해 정부지원금 4억원을 수령한 바 있다.

이에 최 의원은 이 과정에서 박 후보자가 동문기업에게 정부지원금을 받도록 도와주고 이를 댓가로 자문료를 받아 사업소득을 고의로 누락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최 의원은 "박 후보자는 셀프포상, 병력특례 허위복무, 위장전입, 다운계약, 종교활동 논란에 이어 내부거래에 따른 소득 축소 의혹까지 추가됐다"며 "여러 의혹을 받고 있는 박 후보자가 중소벤처기업부의 수장으로 자질이 있는지 인사청문회에서 명명백백하게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j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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