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핵무기연구소장 손잡고 팔짱 끼고…'애정·신뢰' 과시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핵개발 책임자와 손을 꼭 잡고 팔짱을 끼고 걷는 등 애정과 신뢰를 공개적으로 과시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TV는 오늘(10일) 김정은 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6차 핵실험 관계자를 위한 경축연회와 경축공연이 열렸다며 관련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이 영상에서 김정은은 핵 개발 분야의 사령탑인 홍승무 노동당 군수공업부 부부장을 자신의 왼쪽에, 실무책임자인 리홍섭 핵무기연구소 소장을 자신의 오른쪽에 세우고 연회장에 입장합니다.

특히 김정은은 리홍섭 핵무기연구소장의 팔짱을 끼거나 손을 꼭 잡는 등 핵 개발 과학자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김정은은 연회장에서 기다리고 있던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과 박봉주 내각 총리 등 고위간부들에게 리홍섭을 특별히 소개했습니다.

리홍섭을 소개받은 군부 서열 1위 황병서 차수가 별 3개, 상장 계급인 리홍섭에게 깍듯하게 경례하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엄민재 기자 happym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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