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현지시간) 멕시코 남부 태평양에서 발생한 100년 만의 강진에 따른 사망자가 90명으로 늘어났다.
이번 지진은 규모 8.1의 강진으로 현재까지 오악사카 주에서 71명, 치아파스 주 15명에서, 타바스코 주에서 4명이 각각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최대 피해가 발생한 오악사카 주는 빈민 지역으로 지진의 진앙에서 가까워 주택과 건물들이 무더기로 붕괴해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은 사흘간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했으며 현지 경찰과 군인, 구급대원이 피해지역에 투입돼 무너진 건물 더미에서 생존자 수색과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규모 8.1의 이번 강진은 지난 7일 오후 11시 49분쯤 치아파스 주 피히히아판에서 남서쪽으로 87㎞ 떨어진 태평양 해상에서 발생했다. 현대적 기상관측이 시작된 지난 100년 간 멕시코를 강타한 지진 중 가장 위력이 센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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