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30 (월)

피아니스트 손정범씨 독일 ARD 콩쿠르 우승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2004년 이화경향 콩쿠르 출신

경향신문

피아니스트 손정범씨(26·사진)가 2017 독일 ARD 국제음악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했다. 손씨는 지난 8일독일 뮌헨에서 폐막한 제66회 뮌헨 ARD 국제콩쿠르에서 차이콥스키 협주곡 1번을 연주해 1위에 올랐다. 상금은 1만유로(약 1360만원).

손씨는 예원학교, 서울예고를 거쳐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영재로 입학했고, 피아니스트 강충모씨를 사사했다. 이후 뮌헨 국립음대에서 석사과정을 마치고, 현재 뮌스터 음대에 재학 중이다.

1999년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의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한 손씨는 2004년 이화경향콩쿠르 중등부 1위 등 국내 주요 콩쿠르를 석권했다. 2011년 조르지 에네스쿠 국제콩쿠르에서 1위 없는 2위, 2012년 스위스 제네바 국제음악콩쿠르 특별상, 발티돈 국제음악콩쿠르 2위, 2014년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3위 등 국제무대에서도 주목을 받아왔다.

1952년 시작된 뮌헨 ARD 국제콩쿠르는 기악·성악·실내악 분야에서 열리는 유럽에서 가장 권위 있는 대회이다. 올해는 피아노·바이올린·오보에·기타 부문에서 개최됐다. 역대 한국인 입상자로는 정명훈(1973년 피아노 2위), 조영창(1982년 첼로 2위), 박혜윤(2009년 바이올린 1위), 이유라(2013년 비올라 1위)씨 등이 있다. 손씨는 수상을 기념해 오는 13일 뮌헨 방송교향악단, 14일 뮌헨 체임버 오케스트라, 15일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과 협연할 예정이다.

<김유진 기자 yjkim@kyunghyang.com>

▶ 경향신문 SNS [트위터] [페이스북]
[인기 무료만화 보기]
[카카오 친구맺기]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