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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화)

시민정책 만들기⇒공유·결정⇒정책이행,광주형 직접민주주의 모델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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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이 지난 8일 시청 3층 협업회의실에서 열린 ‘광주형 시민참여 직접민주주의 모델 개발 보고회’에 참석해 직접민주주의를 위해서는 시민 공감대 확산 등이 필요하다고 당부하고 있다. 사진제공=광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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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시, 직접민주주의 모델 개발 연구용역 보고회"
"온라인 플랫폼·마을민회·마을총회서 시민정책 만들어 제안"
"시민총회·민관정 추진위 결정…시민참여예산 반영해 실행"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형 직접민주주의 모델이 제시됐다.

광주광역시는 시민주권과 참여민주주의의 요구에 응답하기 위해 정책제안, 정책토론 등에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기회를 확대하고 시민과 함께 결정하는 직접민주주의를 구현하기 위한 모델 개발에 착수해 지난 8일 시청 협업회의실에서 용역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연구용역 결과와 시민활동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광주형 직접민주주의’모델을 마련하기 위한 자리로, 광주전남연구원은 시민이 직접 참여해 정책을 만들어가는 운영모델을 제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광주형 운영모델은 현장에서의 시민정책 만들기, 정책의 공유·소통·결정, 정책이행의 3단계 과정을 거친다.

세부적으로 온라인플랫폼과 마을민회·마을총회에서 시민정책을 만들어 제안하고, 시민총회와 민·관·정 추진위원회를 거쳐 정책을 결정하며, 시민참여 예산으로 반영해 추진하는 방안이다.

광주형 운영모델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광주시민총회 운영에 관한 사항을 조례로 정하고, 시민총회행사기획단 또는 사무국을 운영하며, 시민들의 상시적인 제안시스템인 온라인플랫폼 구축이 필요하다는 내용도 포함되었다.

이날 윤장현 시장은 “직접민주주의를 위한 시스템이 담겨있다”며 “직접민주주의는 우리 미래의 희망적 화두이며, 직접민주제를 위해서는 의회와의 관계를 고민해야 하고, 시민들의 공감대 확산을 통해 추진해나가야 할 것이며, 시민활동가들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시는 연구결과를 토대로 광주형 직접민주주의 실행 계획을 수립해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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