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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화)

[오늘뭐보지?] '살인자의 기억법' 독주… '킬러의 보디가드'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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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물 '그것' 3위… 개봉 한달 차 택시운전사 여전한 '뒷심']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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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개봉한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과 '그것'이 단숨에 예매율 순위(이하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10일 오후 2시 기준)에 이름을 올렸다. '살인자의 기억법'은 독주 체제를 굳히며 오늘 중 100만 관객 돌파가 확실시된다.

반면 개봉 후 줄곧 예매율 1위를 지켜오던 '킬러의 보디가드'는 2위로 내려앉았다. 개봉 한달이 훌쩍 지난 '택시운전사'가 예매율 4위로 뒷심을 발휘 중이고 오는 21일 개봉을 앞둔 '아이캔스피크'는 각종 시사회서 호평받으며 예매율 5위에 올랐다.

◇살인자의 기억법, 누적관객수 84만8864명, 예매율 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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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하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이 개봉 첫주 예매율 1위에 올랐다. 알츠하이머병에 걸린 노쇄한 연쇄살인범이 자신 앞에 나타난 젊은 살인범을 마주하며 겪는 이야기를 담은 범죄 스릴러다.

설경구는 알츠하이머병에 걸린 연쇄살인범 병수로, 김남길은 접촉사고로 병수가 우연히 만나게 된 남자 태주 역을 맡았다. '연기돌'로 맹활약중인 AOA 설현은 병수의 딸 은희 역을 맡아 배우로 자리매김에 나선다. 오늘(10일) 누적 관객 100만명 돌파가 확실시된다.

◇킬러의 보디가드, 누적관객수 116만9938명, 예매율 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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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개봉한 패트릭 휴즈 감독의 '킬러의 보디가드'가 순항중이다. 개봉 전 큰 관심을 받은 작품은 아니지만 개봉 직후 호평이 쏟아지며 흥행에 성공, 누적관객수 100만명을 돌파했다. 개봉 이후 예매율 1위를 지켜온 영화는 '살인자의 기억법'에 밀려 예매율 2위로 밀려났다.

라이언 레이놀즈와 사무엘 L.잭슨, 게리 올드만, 셀마 헤이엑이 주연을 맡아 섭외 1순위 보디가드가 지명수배 1순위 킬러를 보호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그것, 누적관객수 43만5613명, 예매율 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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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닝', '미저리', '캐리', '미스트', '1408' 등 공포의 거장 스티븐 킹 소설 중에서도 가장 무섭다고 손꼽히는 작품 '그것'이 출간 31년 만에 영화로 만들어졌다. 개봉과 동시에 호평이 쏟아지며 예매율 3위에 올랐다.

'그것'은 1980년대 미국의 작은 도시를 무대로 한다. ‘루저스 클럽’이라는 별칭으로 불리는 왕따들, 말더듬이 소년 빌 덴버러와 그의 친구들은 여름 방학을 맞아 잃어버린 빌의 동생을 찾아 떠난다. 영화는 이 과정에서 광대 모습의 괴물을 만나는 이야기를 담았다.

◇택시운전사, 누적관객수 1202만3674명, 예매율 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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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토마스 크레취만 주연의 '택시운전사'는 1980년 5월, 아무 것도 모른 채 독일기자 '피터'를 태우고 광주로 가게 된 서울 택시운전사 '김만섭'의 이야기다. 영화 '의형제'와 '고지전'을 연출한 장훈 감독의 6년 만의 복귀작이자 송강호와는 두 번째로 호흡을 맞춘 작품이다.

뜨거웠던 1980년 광주의 이야기를 고스란히 담았다는 평가를 받는 '택시운전사'는 개봉 한달째임에도 예매율 4위에 오르며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개봉 단 3일 만에 관객수 300만명을 돌파해 '명량'의 기록을 깬 '택시운전사'는 누적관객수 1000만명을 돌파하면서 올해 첫 1000만 영화 반열에 올랐다.

◇아이 캔 스피크, 누적관객수 9939명, 예매율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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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캔 스피크’는 무려 8000개의 민원을 제기해 '구청의 블랙리스트 1호 도깨비 할매'로 떠오른 옥분(나문희 분)과 원칙과 절차가 답이라고 믿는 9급 공무원 민재(이제훈 분)가 영어를 통해 엮이며 진실을 밝히는 이야기다.

나문희는 옥분 역할을 맡아 전 세계를 향해 일본군 위안부의 실상과 만행을 적나라하게 증언했던 청문회 현장을 현실감있게 연기했다. 해당 장면은 2007년 미 하원 의회 공개 청문회를 통해 '위안부 사죄 결의안'이 통과된 실제 사건을 구현한 것이다.

언론시사회 등에서 호평을 받아 개봉(오는 21일 예정)을 한참 앞두고도 이번 주말 예매율 5위에 올랐다.

이재은 기자 jennylee1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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