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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화)

與 "한국당, 이젠 '장내보이콧'?…방송·전술핵 억지공세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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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내투쟁 예고한 한국당에 사전 경고

뉴스1

제윤경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7.9.10/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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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상휘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0일 사실상 국회 보이콧을 철회한 자유한국당의 의사일정 복귀에 환영하면서도 이른바 원내투쟁 예고에 대해서는 우려를 드러냈다.

제윤경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자유한국당의 국회 복귀를 환영하나, 장내보이콧이 아니기를 바란다"며 이렇게 밝혔다.

제 원내대변인은 "엄중한 안보와 민생 현안 앞에 한국당의 장외투쟁 중단 결정을 환영한다"면서도 "다만 복귀를 결정하면서 한국당이 예고하고 있는 원내투쟁 내용들이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명분 없던 국회 보이콧을 접는 것이 국민들께 송구스러워서인지 모르겠으나, 또 다시 국회를 불필요한 정쟁의 장으로 삼을까 염려가 된다"고 우려했다.

그는 "한국당은 국회 복귀를 선언하며 '전술핵 운영예산을 검토하자'는 주장을 하고 있다"며 "심각한 안보 위기 국면에서 제1야당이 취하기에는 매우 무책임한 태도가 아닐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공식화된 바가 없는 문건을 방송장악 문건으로 몰아 '국정조사를 요구하자'는 등 억지주장이 이어지고 있다"며 "한국당은 명분없는 장외보이콧에 이어 억지주장 장내보이콧으로 국회 발목잡기를 이어가겠다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제 원내대변인은 "한국당은 새정부 수립 후 지속적으로 이어온 도를 넘는 발목잡기를 멈춰야 한다"며 "한국당은 억지주장 시도를 멈추고, 국회 안에서의 건설적 비판을 통한 현안 해결에 적극 동참해 공당으로서 본분을 다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sanghw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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