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1 (화)

광주시 교육청, 사립 유치원 휴업 공백 공립 유치원이 메운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광주 CBS 박요진 기자

전국의 사립 유치원들이 오는 18일 집단 휴업을 예고한 가운데 광주시 교육청이 공립 유치원을 통해 사립 유치원들의 공백을 메우기로 했다.

광주시 교육청은 10일 사립 유치원 1차 휴업일인 18일 광주 지역 127개 공립 유치원에서 사립 유치원 유아들에게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광주 지역 사립 유치원 179곳 중 157곳이 휴업에 동참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교육청은 공립 유치원 127곳을 활용해 사립 유치원 휴업으로 인한 파장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사립 유치원에 아이를 보내는 학부모 중에서 공립 유치원 돌봄 서비스가 필요한 경우 광주시 교육청 홈페이지에서 '임시 돌봄 신청서'를 다운로드해 오는 14일 오전 10시까지 메일로 보내면 된다.

한편 한국 유치원 총연합회는 국·공립 유치원 확대 정책 반대와 정부 지원금 확대 등을 요구하며 18일 집단 휴업을 예고한 상황이다.

이들은 1차 휴업 이후에도 정부 태도에 변화가 없다고 판단될 경우 이달 25~29일 5일 간 2차 휴업도 예정하고 있어 사립 유치원에 아이들을 보내는 학부모들의 보육 대란이 우려된다.

광주시 교육청은 이번 집단 휴업을 불법 휴업으로 간주하고 행정 예고를 통해 강력히 처벌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휴업에 동참하는 사립 유치원에 대해서는 학급 수 감축, 유아 모집 정지, 운영비 미지급 등의 행정처분이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www.nocut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