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1 (화)

북한 ‘우리민족끼리’ 유튜브 계정 차단…이유는?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중앙일보

우리민족끼리 유튜브 화면. 실제 영상은 재생되지 않는 상태다 [사진 유튜브 캡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북한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의 유튜브 계정이 차단됐다. 유튜브는 사용자들에게 “커뮤니티 가이드를 위반해 계정이 해지됐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위반 내용에 대한 설명은 나오지 않았다. 이 때문에 최근 국제사회의 대북 압박 기조에 유튜브도 동참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10일 유튜브에서 ‘우리민족끼리(uriminzokkiri)’를 검색해 동영상 접속을 시도하면 ‘이 동영상과 연결된 YouTube 계정이 해지되어 동영상을 더 이상 볼 수 없습니다‘는 안내가 나온다. 우리민족끼리 영문판(uriminzokkiri English Translation) 등 일부 연동 계정은 접속이 가능하지만, 북측이 꾸준히 선전물을 올려온 공식 채널은 닫힌 상태다.

중앙일보

북한 '우리민족끼리' 유튜브 계정 폐쇄 안내문 [사진 유튜브 캡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우리민족끼리’ 유튜브 채널은 북한이 자신들의 주장을 외부에 알리는 창구 역할을 해왔다. 최근까지도 재입북한 임지현씨와 관련해 ‘반공화국모략선전물은 이렇게 만들어진다’ ‘미국계 조선인민군 군관들과의 특별대담’ ‘미국의 비극’ ‘조롱받는 (남조선의) 널뛰기 외교’ 등의 선전물을 유튜브에 올렸다.

중앙일보

북한 체제 선전 계정인 '우리민족끼리'의 영상물이 유튜브에서 재생되지 않고 있다. [사진 유튜브 캡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우리민족끼리는 과거에도 ‘청와대 타격’ ‘백악관 타격’ 등 전쟁을 암시하는 내용의 영상물도 유튜브에 게시했었지만 계정 자체가 사용 중지된 적은 없었다.

최선욱 기자 isotope@joongang.co.kr

▶모바일에서 만나는 중앙일보 [페이스북] [카카오 플러스친구] [모바일웹]

ⓒ중앙일보(http://joongang.co.kr) and JTBC Content Hub Co., Lt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