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법 안산지원은 살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중국 교포 38살 김 모 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습니다.
김 씨는 지난 5월 경기도 안산시에 있는 집에서 아내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된 상태에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김 씨는 아내로부터 자신을 무시하는 말을 듣자 홧김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 씨는 술에 취해 심신 미약 상태에서 흉기를 휘둘렀다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재판부는 김 씨가 혈액을 닦아 범행을 은폐하려는 등 죄책이 매우 중하다면서도 범행을 반성하고 유가족이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경국 [leekk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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