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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6 (수)

제2회 세계맥주축제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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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9일 오후 2시 부터 9시까지 한성대입구역 분수마루에서 세계맥주축제 열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한 잔을 마시더라도 취향에 맞는 개성 있는 맥주를 찾아 음미하며 마신다”

최근 맥주소비 트렌드다.

9일 서울 성북동에서 맥주의 모든 것을 경험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성북구(구청장 김영배)가 9일 오후 2시부터 9시까지 성북천 분수마루(4호선 한성대입구역 2번 출구)에서 ‘세계맥주로 즐기는 건전한 소통의 문화!’를 슬로건 내세우고 제2회 세계맥주축제를 열었다.

12개국 대사관(앙골라, 필리핀, 미얀마, 슬로바키아, 스리랑카, 세르비아, 프랑스, 체코, 파키스탄, 에콰도르, 케냐, 파나마)과 서울시가 후원, 각 국 대사관이 강추한 역사가 깊고 맛과 향이 좋은 맥주와 곁들임 음식을 판매했다.

이 중 3개국 맥주는 국내에서 접하기 어려운 독특한 맛의 수제맥주라 진정한 나만의 맛을 담은 맥주를 찾아온 마니아들의 갈증을 해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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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세계맥주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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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도 EDM 디제잉 퍼포먼스, 버스킹 공연, 수제맥주 강의 등을 마련해 방문객의 오감을 만족시키는 독특한 행사를 준비했다.

성북구 관계자는 “성북구에 42개국 대사관저가 밀집된 만큼 세계 각국의 방문객이 몰려 맥주를 통한 문화 교류의 현장이 됐다”고 밝혔다.

행사장이 최근 문화예술인의 아지트로 급부상하고 있는 성북천변에 둘러싸여 있어 자연스레 일대 음식점과도 어우러졌다. 배우 조재현, 오달수를 비롯 대학로-삼선동 일대에서 활동하는 예술인들이 자주 들르는 음식점이 밀집해 있으며 성북천과 어우러진 낭만적 풍경이 매력을 더했다.

오후 4시 개막식은 한스 알렉산더 크나이더 성북동 명예동장의 사회를 맡았다. 각 국 대표와 국회의원, 시·구의원 등 내·외빈도 참석해 축하했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국가적· 개인적 이해(利害) 관계는 다르지만 맥주의 톡 쏘는 청량한 맛은 세계 공통인 만큼 세계맥주축제가 맥주를 통해 소통하고 다른 문화를 경험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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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는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을 대상으로 국가적 행사인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의 붐업조성을 위해 평창동계올림픽 응원퍼포먼스, 홍보영상 상영, 기념품 배포도 진행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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