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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화)

"집돌이·집순이가 매출 이끈다"…신세계百, '욜로·휘게 라이프 스타일 페어'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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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사

신세계백화점 생활관 전경. /신세계백화점


최근 '욜로'(YOLO)에 이어 주목받고 있는 '휘게(HYGGE) 라이프' 열풍에 백화점 생활장르 매출이 들썩이고 있다.

'휘게'는 현재의 삶을 즐기는 '욜로'에서 발전된 개념으로 가족 또는 친구들과 함께 아늑한 일상의 행복을 추구하는 스타일을 의미한다.

국내에서는 1인 가구나 신혼부부를 중심으로 집 안에서 좋아하는 사람들과 홈 파티를 즐기거나 영화를 보는 등 '집'이라는 주거 공간을 중심으로 '휘게 라이프'가 확산되고 있다.

집 안에서 편안하게 어울리는 문화가 확산되자 자연스레 '집 꾸미기'도 인기다.

지난 6월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국내 홈 인테리어 시장은 '삶의 질 향상 욕구'로 인해 현재 약 12조원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2023년에는 18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세계백화점 홈 인테리어 매출도 큰 폭의 신장을 보이고 있다.

휴지통·쿠션·주전자 등 간단한 인테리어 소품이나 개성 넘치는 디자인 가전ㆍ가구가 포함된 홈 인테리어 장르의 매출이 해마다 급증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신세계백화점의 홈퍼니싱 장르 연도별 실적을 보면 2015년 9.4% 신장률로 시작해 올해에는 26.4%의 신장세를 보이는 등 백화점 전체 신장률을 크게 웃돌고 있다.

이에 신세계백화점은 나날이 늘어나는 '집 꾸미기' 수요에 맞춰 알록달록한 컬러 가전의 대명사 '스메그', 빈티지한 소품으로 유명한 '푸에브코' 등 인테리어 목적의 브랜드와 품목을 전년대비 40% 가량 확대·편성하기도 했다.

이에 신세계 강남점은 오는 14일까지 8층 이벤트홀에서 '욜로·휘게 라이프 스타일 페어'를 열고 집 꾸미기에 여념 없는 '휘게족'의 수요를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김선진 신세계백화점 생활담당 상무는 "소유의 개념이던 '집'이 주인의 개성을 담는 공간으로 인식되면서 '작은 사치'를 추구하는 고객들을 중심으로 홈 인테리어 장르가 눈에 띄게 좋은 실적을 거두고 있다"며 "욜로·휘게 등 최신 트렌드를 겨냥해 앞으로 다양한 브랜드와 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진 기자 ujin6326@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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