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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6 (수)

한국당 '핵포럼' 27명, 트럼프 대통령에 "전술핵 재배치" 촉구 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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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자유한국당 의원 모임(핵포럼)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전술핵 재배치를 촉구하는 서한을 발송키로 했다.

핵포럼 대표인 한국당 원유철 의원은 10일 포럼 회원 27명 전원이 연서 형태로 트럼프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북핵 위협을 막기 위해 자위권 차원에서 핵무장이 필요하다고 주장해 왔다.

이들은 서한에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는 북핵의 고도화된 위협을 억제하는 최소한의 조치”라며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를 촉구하고, 이를 통해 한반도에 ‘안정된 핵균형 질서’를 새로 만들어야 하는 필요(가 있다)”는 내용을 담을 예정이다.

전술핵 재배치가 “대한민국 국민의 안보 불안감을 일거에 해소하는 한편 북한의 핵과 미사일 고도화에 대해 압도적인 군사력 우위를 확실히 보여줌으로써 한·미 동맹을 더욱 굳건하게 할 것”이라는 내용도 담기로 했다.

핵포럼 간사인 김성원 의원은 “동맹국인 미국에게 북핵 위협에 적극 대응해 줄 것을 촉구해야 한다”면서 “포럼 외에 동참할 의원들에게 월요일(11일)까지 서명을 해줄 것을 안내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핵포럼에는 강효상, 경대수, 김기선, 김석기, 김성원, 김성찬, 김순례, 김정훈, 김진태, 박찬우, 백승주, 성일종, 송석준, 송희경, 신상진, 원유철, 윤상직, 윤종필, 이완영, 이종명, 이종배, 이주영, 이철우, 장석춘, 정우택, 정진석, 조훈현(이름순) 등 한국당 의원 27명이 참여중이다.

<유정인 기자 jeongi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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