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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화)

국민연금 책임질 수장은?…김성주 "국민 신뢰회복 방안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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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중 차기 이사장 결정될 듯…기금운용본부장은 차기 이사장이 임명하는 방식]

머니투데이

김성주 전 의원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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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의 윤곽이 이달 중 드러난다. 지난해 12월 말 문형표 전 이사장이 구속기소 되면서 이어진 장기간의 '리더십 공백'도 곧 채워지게 됐다.

10일 보건복지부와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공모에 약 10여명이 참여했다. 유력한 후보 중 한 명으로 거론됐던 김연명 중앙대학교 교수는 공모에 응하지 않았다.

따라서 김 교수와 함께 일찌감치 하마평에 올랐던 김성주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주목된다. 19대 국회의원 출신인 김 부원장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간사 등을 지냈다.

특히 국민연금공단 본부가 있는 전북 전주를 지역구로 하고 있어 국민연금공단과 기금운용본부의 전주 이전을 주도했다. 문재인 정부에서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전문위원 단장을 맡았다.

김 부원장은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국민연금공단은 국민의 노후를 책임질 중요한 기관이지만 국정농단의 중심에 있었다"며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인지 깊게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19대 국회에서도 연금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하고 실천해왔다"며 연금 전문가로서 행보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국민연금공단 임원추천위원회는 지원자의 서류를 검토하고 면접을 실시한다. 이후 3~5배수의 후보자를 복지부 장관에게 추천한다. 복지부 장관은 최종 후보자를 대통령에게 임명제청한다.

복지부는 공모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9월 중에 차기 이사장이 결정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600조원에 이르는 국민연금기금을 책임질 기금운용본부장 역시 곧바로 선임할 예정이다.

다만 기금운용본부장의 임명권자가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라는 점에서 이사장 선출 직후 기금운용본부장을 임명키로 했다. 하지만 선출 절차는 국민연금공단 이사장과 맞물려 함께 진행한다 .

복지부 고위관계자는 "현재로선 9월 중으로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을 뽑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종=정현수 기자 gustn9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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