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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화)

안철수 호남 5박6일 마지막까지 'SOC예산 홀대'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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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서 "SOC 누적 투자 적은 호남 예산 삭감 안돼"

뉴스1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0일 오전 전남 순천중앙교회에서 예배를 드린 후 교회 앞 광장에서 '호남 SOC 홀대론'과 '전남 동부권 민생 탐방의 소회'에 대해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다.2017.9.10/뉴스1 © News1 지정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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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뉴스1) 지정운 기자 = 호남 민생투어를 펼치고 있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0일 전남 순천을 찾아 '호남 SOC예산 홀대론'을 이어갔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순천중앙교회에서 예배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호남 SOC홀대론'을 제기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안 대표는 "SOC는 한해 예산만 갖고 비교해서는 안된다. 지금까지 오랜 세월동안 누적해서 투자한 것을 보고 판단해야 한다"며 "만약 한지역에서 오랜기간 SOC투자가 되어 있다면 한해 정도 예산 삭감해도 큰 문제 없다"고 호남 SOC예산 삭감을 겨냥했다.

이어 "그런데 오랜기간 투자되지 않은 곳에서 한해 예산을 줄이면 굉장히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며 "SOC예산은 지역 균형 발전 관점에서 바라봐야 하고, 한해 예산 뿐만 아니라 누적해서 비교를 통해 SOC예산을 책정하는 것이 옳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전남동부권 민생탐방에 임하는 자신의 생각도 밝혔다.

안 대표는 "전남 동부권은 처가인 여수와 아내의 고향인 순천이 있는 곳으로 이번에 다시 찾아 많은 분을 만났다"며 "따듯하게 맞아 주시고 많은 기대를 갖고 있다는 말씀도 들었다. 저희들이 앞으로 더 잘해서 지지해 주신 분들의 마음을 얻도록 최선의 노력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브리핑을 마친 후 곧바로 인근에 있는 5일 전통시장인 순천 웃장을 찾아가 상인들과 시민들을 만났다.

이날 순천 민심탐방에는 박지원 전 대표와 주승용 전 원내대표, 박준영, 송기석, 정인화, 최도자 의원, 국민의당 지역 관계자 등이 함께했다.

안 대표는 순천 방문 전날인 9일 여수광양항만공사를 방문해 광양항에 대한 현황을 청취한 뒤 광양항 SOC예산이 삭감되지 않도록 관심을 갖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여수를 방문한 안 대표는 화재피해를 딛고 다시 개장한 여수수산시장, 여수 해양공원의 낭만포차를 잇따라 찾아가 민심을 살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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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민심탐방을 진행 중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0일 오전 전통 5일시장인 전남 순천 웃장을 방문, 좌판을 펼치고 야채를 팔고 있는 노인의 손을 잡고 안부를 묻고 있다.2017.9.10/뉴스1 © News1 지정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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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민심탐방을 진행 중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0일 오전 전통 5일시장인 전남 순천 웃장을 방문, 생선 가게 앞에서 양손에 전어를 쥐고 흥정을 하고 있다.2017.9.10/뉴스1 © News1 지정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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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j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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