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2 (수)

'전투훈련'도 VR로…정부, VR·AR 산업간 융합 추진

댓글 1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국방·의료·제조 '디지털콘텐츠 플래그십 프로젝트' 본격 시동

뉴스1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6일 오후 대전광역시 유성구 KAIST를 방문, 무인자동차에 탑승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2017.9.6/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김보람 기자 = 정부가 4차 산업육성 차원에서 가상·증강현실(VR·AR) 기술을 다른 산업과 접목시키는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VR·AR 기술과 타 산업을 융합해 새로운 사업을 창출할 '2017년 디지털콘텐츠 플래그십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를 위해 과기정통부는 지난 7월 의료·국방·제조 3개 분야에서 5개의 프로젝트를 선정했다. 국방부, 대학병원, 자동차업계 등 주요 수요기관과 참여기관이 참여하는 이 프로젝트에 대한 발대식은 오는 11일 열린다.

과기정통부의 이번 프로젝트는 VR·AR기술을 기반으로 미래 신산업 창출 및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한 미래성장동력 사업이다. 산업간 융합의 촉진과 글로벌 미래시장 선도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11일 발대식에서는 국방부, 경북대학병원, 가톨릭성모병원 그리고 현대자동차 연수원이 참여해 업무협약(MOU)을 맺고, 프로젝트 결과물을 각 현장에서 교육·훈련, 정비 등 관련 수요자의 목적에 맞게 활용할 것을 약속할 예정이다.

또 이번 프로젝트의 주관 및 참여기관인 프론티스, 지스톰, 스코넥엔터테인먼트, 경북대, 육군사관학교 등 20여개의 기업과 대학이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수요기관과 컨소시엄 기관간 간담회를 진행한다.

"이번 사업지원을 통해 그동안 엔터테인먼트 분야에 한정됐던 VR·AR기술을 제조업은 물론 국방·의료 등 타 산업에도 적용해 융합콘텐츠의 범위를 넓히고 지속적으로 새로운 사업을 창출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과기정통부 측의 설명이다.

과기정통부는 2018년까지 Δ연구개발(R&D) Δ콘텐츠·서비스 개발 Δ사업화 지원 등 전주기에 걸쳐 약 280억원을 투입하고 성과 우수 프로젝트 컨소시엄을 최대 2년까지 추가 지원할 방침이다.

노경원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이번 플래그십 프로젝트의 추진은 VR/AR 기술이 본격적으로 4차 산업 전반에 적용되는 사례가 될 것"이라며 "수요기관 업무협력으로 결과물의 실증·확산 속도가 높아질 것을 확신하며, 지속적으로 플래그십 프로젝트가 성공적인 4차 산업 육성모델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borami@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