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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2 (수)

백제 '도미부부' 순애보 한강에서 다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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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광나루한강공원에 테마공간 조성

뉴스1

한강 도미부부 테마공간(서울시 제공)©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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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우성 기자 = 백제시대 왕의 질투를 이겨낸 도미 부부의 순애보가 한강에 다시 펼쳐진다.

서울시는 광나루한강공원에 '도미부인 설화'를 배경으로 한 테마공간을 조성한다고 10일 밝혔다.

'도미부인' 설화는 삼국사기에 전한다. 금슬 좋은 도미 부부를 질투한 백제 개루왕(128~166)은 도미부인을 궁궐로 불러 유혹하고 협박한다. 그러나 도미 부인은 남편과 사랑을 지키기위해 한강으로 피해 홀연히 나타난 한 척의 배를 타고 남편과 재회한다는 이야기다.

테마공간은 도미 부부와 배를 상징하는 11.5m 길이의 규모로 설치된다. 도미 부부의 모습과 옛 배의 형상, 해설안내판 등이 들어선다.

16일 광나루 한강공원에서는 '1800년의 사랑과 약속'이라는 주제로 '사랑의 맹세 캘리그라피', '사랑의 증표 만들기' 등 다양한 시민참여행사를 연다. 참가비는 받지않으며 사전접수는 11~15일 공공서비스예약(yeyak.seoul.go.kr)에서 할 수 있다.

12~26일은 퀴즈이벤트, 기념촬영 후기 등 다양한 온라인 이벤트도 준비됐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홈페이지(hangang.seoul.go.kr)에서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이벤트 내용 문의는 한강사업본부 문화홍보과 (02)3780-0763.

박기용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총무부장은 "도미부인 이야기를 비롯해 흥미로운 한강 이야기를 계속 발굴해 한강이 풍성한 문화공간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neverm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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