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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2 (수)

'태안 유류피해 극복 10주년'…15∼17일 기념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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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해양수산부는 태안 유류 피해 극복을 기념하기 위한 10주년 행사가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충남 태안 만리포해수욕장에서 열린다고 10일 밝혔다.

2007년 태안군 만리포 앞바다에서 삼성중공업 해상크레인이 유조선 허베이 스피리트호와 충돌하면서 유조선에 실린 원유가 대거 유출되면서 '죽음의 바다'로 변했다. 이 사고는 국내 최악의 유류 오염사고로 기록됐다.

그러나 사고가 나자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123만 명의 자원봉사자가 기름띠 제거작업에 나섰고, 결국 청정 해역을 되찾으면서 이 사건은 '서해의 기적'이라고도 불렸다.

해수부가 주최하고 충남도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유류 피해 극복 10주년을 맞아 기적을 일궈낸 당시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 날인 15일 만리포해수욕장 희망 무대에서 열릴 10주년 기념식에는 김영춘 해수부 장관, 안희정 충남지사와 지역 주민과 자원봉사자 등 3천여 명이 참석한다.

sh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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