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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2 (수)

식품산업 시장 규모 200조…외식업 연 28%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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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2017 식품산업 주요통계 발간

뉴스1

'제35회 프랜차이즈 창업 박람회'에 몰린 관람객들. © News1 구윤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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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김현철 기자 = 2015년 국내 식품·외식산업 규모가 200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인가구 증가와 프렌차이즈 산업 발전으로 외식업은 2015년 한해에만 28% 급성장했다.

10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식품산업 규모와 산업구조 파악에 필요한 각종 통계지표를 수집·정리·분석해 발간한 '2017년 식품산업 주요통계'에 따르면 2015년 기준 식품·외식산업 규모는 약 192조원이다.

음식료품 제조업이 84조원, 외식업은 108조원으로 집계됐다.

식품제조업의 2005~2015년 연평균 성장률은 6.8%, 외식업은 8.9%로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의 연평균 성장률 3.6%를 크게 웃돌았다. 특히 외식업은 전년 84조원 대비 28% 성장했다.

박성우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 과장은 "1인가구, 외식업 프랜차이즈의 꾸준한 증가에 힘입어 외식업이 특히 큰 성장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2015년 통계청의 광업제조업 조사와 전국사업체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음식료품 제조업 사업체 수는 5만7954곳이며, 출하액 규모는 84조원으로 제조업의 5.9%를 차지했다.

전체 제조업 종사자 규모의 8.2%에 해당하는 33만명이 음식료품 제조업에 종사했다. 이는 제조업 23개 분야 중 5번째를 차지한다.

음식료품·담배제조업의 부가가치는 20조7000억원으로 제조업(436조원)의 4.7%를 차지했다.

품목별 생산현황을 보면 사업체수가 가장 많은 품목은 김치(366개)이고 김 가공품(266개)이 뒤를 이었다. 출하액이 가장 큰 품목은 포장육, 배합사료(양우용), 우유, 배합사료(양돈용)순으로 나타났다.

주점업을 제외한 사업체수로는 한식 음식점업이 30만4005개로 가장 많았고 커피숍 등 비알콜 음료점업(5만9656개), 분식‧김밥전문점(4만3719개), 치킨전문점(3만2600개) 순이었다.

업종별 매출액 총계는 한식 음식점업이 51조1000억원으로 가장 높았고 기타 주점업(8.2조원), 기관구내식당업(7.7조원)이 뒤를 이었다.

2016년 기준 한해 매출액이 1조원 이상인 식품제조 기업은 21개사이며 전년 대비 2곳이 증가했다.

국내 식품기업 중 매출규모가 가장 큰 기업은 CJ로 4조9000억원 수준이었다.

식품산업 주요통계는 유관 협회, 단체, 연구기관 및 식품기업에 무료로 배포하고 있으며 식품산업 통계정보시스템(FIS)에서 직접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honestly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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