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태안읍∼원북 지방도 확·포장 추진

(충남=뉴스1) 심영석 기자 = 충남 태안군 태안읍과 원북면을 잇는 지방도 603호 확·포장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도 종합건설사업소는 ‘삭선~원북 간 지방도 확·포장 공사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태안읍 삭선리와 원북면 반계리(5.8㎞)를 연결하는 이 도로는 현재 왕복 2차로로, 도로가 협소하고 오래돼 지역민과 관광객들이 통행하는데 불편을 겪고 있다.

또 차량 통행량이 지난 2013년을 기준으로 하루 1만 1340대에서 2040년에는 2만 1245대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 극심한 교통 혼잡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465억원의 지방비를 들여 이 도로를 왕복 4차선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사업은 올해 안에 설계용역에 착수해 2019년에 설계를 끝낸 뒤 2023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는 확·포장 공사가 완료되면 태안화력발전소 등에 근무 중인 2000여 명의 근로자들이 보다 빠르고 안전하게 출·퇴근하는 것은 물론 이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의 통행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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