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3 (목)

대전시, 옛 대전형무소 관광자원화 사업 11월 착공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대전=뉴시스】조명휘 기자 = 대전시가 오는 11월 중구 중촌동에 있는 옛 대전형무소에 대한 관광자원화 사업을 착공한다.

10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8일 옛 충남도청에서 반공애국지사유족회, 자유총연맹, 중촌동 현대아파트 입주자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 사업에 대한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개발계획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시는 2018년까지 9억4000만원을 투입해 시설을 정비하고 역사교훈이 살아있는 관광시설로 만들 계획이다.

주요 내용을 보면 망루와 우물, 왕버들 나무 주변 등을 정비하는 한편 추모공간과 안창호·여운형 선생의 전신 동상을 설치하고 포토존도 들어선다.

지난 1919년 문을 연 옛 대전형무소는 3·1운동 이후 독립운동가와 애국지사들이 수감됐었고, 6·25전쟁 당시엔 수많은 반공 애국지사와 양민들이 학살된 슬픈 역사를 지니고 있는 장소다.

1984년 대전교도소 이전 후엔 대전시 문화재자료인 망루 외에 우물만 남았고, 슬럼화가 진행되면서 정비가 시급한 실정이었다.

송인록 시 균형발전과장은 "후세들에게 올바른 역사 교훈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조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joemedia@newsis.com

▶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 뉴시스 SNS [페이스북] [트위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