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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경찰, 볼펜형 카메라 등 '몰카' 단속···60여개 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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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단속에 적발된 위장형 카메라 등 불법 기기


형사입건 4건·과태료 2건·계도 1건

【서울=뉴시스】박준호 기자 = 경찰청은 속칭 '몰카'로 불리는 불법촬영 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위장형 카메라 유통에 대한 합동 단속을 실시한 결과 7건의 위법사항을 적발하고 60여개의 불법기기를 압수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청은 몰카 범죄의 수단이 될 수 있는 위장형 카메라를 제조·수입·유통단계에서 차단하기 위해 지난 8일 중앙전파관리소와 함께 전국 301개 업체를 대상으로 합동 점검에 나섰다.

이번 합동단속은 몰카 범죄 증가와 관련 촬영물의 온라인 유통에 따른 국민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실시됐다.

점검결과 형사입건 4건·과태료 2건·계도 1건 등 총 7건이 단속됐다. 하지만 점검대상 업체의 대부분은 적합성 평가를 받은 기기를 합법적으로 유통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수입·제조·유통경로에 대해 추가 수사도 벌이고 있다. 일부 업체에서 전파 적합성 평가를 받지 않은 기기를 불법 판매한 사실이 적발됐기 때문이다.

경찰은 향후 중앙전파관리소와 지속적으로 협업하는 한편 인터넷 쇼핑몰 등 온라인상 불법기기 유통행위에 대해 모니터링을 강화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국민도 전파 적합성 평가마크인 KC마크 등이 없는 위장형 카메라와 불법 유통영상을 발견할 경우 적극적으로 112 신고를 해달라"고 말했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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